謹謝 · 답례 인사

유족 대표가 협회 회원 여러분께 올리는 글

지난 2026년 8월 22일(토) 오전 열한 시경,
본 협회를 창설하시고 초대 이사장을 지내신 惺谷 林炫圻 명예이사장께서 영면에 드셨습니다.

이후 사흘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모셨고,
8월 24일(월) 이른 새벽 발인하여 전남 무안 선영에 안장해 드렸습니다.


회원 여러분께

빈소를 찾아주신 회원 여러분,
멀리서 조화와 조전을 보내주신 원로 선생님들,
그리고 밤을 지켜 주신 젊은 회원들께
유족을 대표하여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버님께서는 평생 붓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한 획에 정신을 담고 한 자에 일생을 담으라 하시던
그 말씀이 이제 저희에게 남은 유산이 되었습니다.

빈소에서 회원 여러분께서 들려주신
고인과의 인연, 배움의 기억들은
가족조차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님의 또 다른 생애였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들으며, 선생께서 협회에 남기신 뜻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협회의 앞날에 그 뜻이 오래 이어지기를,
회원 여러분의 붓끝에 그 정신이 살아 있기를
유족은 마음 깊이 바라고 있습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림이 마땅하오나
경황이 없어 글로 대신하는 결례를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베풀어 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서업(書業)의 정진을 기원합니다.


2026년 8월
故 惺谷 林炫圻 명예이사장 유족 대표
長男 林 宰 弘 올림